수안이씨 배천파 종친 여러분에게

안녕하십니까? 그 동안 댁내 모두 편안하신지요?

2012년 11월 7일, 수안군 익녕님의 종손 목천파 지영회장이 아산에 종친회 사무실을 개설하고 현판식을 갖고자 참판공파 소속 각파 회장과 임원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배천파에서는 본인만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참판공파 회장에 본인이 추대되었습니다. <참판공파 세보> 편찬의 경험을 살려 박천파, 목천파, 보령파, 배천파, 청주파, 5개 파의 공동과제를 맡아 달라는 부탁이므로 수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첫째과제로 심방동과 희역동 지역 옛 묘소들에 안내문을 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비문이 마모되어 누구의 묘소인지 종친들도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작업이 시급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배천파에서는 희역동의 수안군 익녕(18세) 배천파 파조 위 (19세), 어모장군 응길(20세)님의 안내판 제작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기정 상임이사님과 상의한 바로는 이미 안내표식판들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묘소들과의 관계도 있고 부인을 포함하는 개별적인 소개가 없기 때문에 별첨과 같이 안내 표식판을 만들어 각 비석 옆에 다른 데서처럼 건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드립니다. 이미 심방동에는 안내문이 모두 건립되었기 때문에 5월 5일 봉심례 이전에는 건립해야 할 것 같으니 검토해 보시고 늦어도 4월 18일까지는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4월 4일 미국에서 귀국하여 4월 5일 청주파 시제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갑인님, 삼님, 기님의 묘소에 올라가 그 안내판들을 보고서야 이 생각을 하게 되어 이렇게 서두르게 되어 송구합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13년 4월 8일

                   수안이씨 참판공파 초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