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대종회와 관련하여 종문 업무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번 옥연파 신주양손제 건의건은 정말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찾기를 염원하여 자료를 준비했으나 옥연파의 재국고문님으로부터
부정적인 답변과 자료를 받았다는 기화종문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화가 나는일이지만 어떻든 결과는 결과이므로 받아들여야 겟지요
재국고문님의 말씀에도 일응 이해는 갑니다만 이런저런사유로 아니라고 하시는데
제가 정확히 몰라 뿌리를 찾고 있는것처럼 제가 옥연파가 아니라는 확신도 없는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렵게 월남하시면서 족보 챙기신분들이 몇이나 되는지요
족보 챙기신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뿌리들 찾고 계시는지요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분들이
많다는게 현실입니다 이렇게 저렇게들 찾아가고 있는데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는것도
무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강력하게 우기시다 잘못하면 제가 할아버지인데 결례를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옥연파의 고문님으로서 자신과 같은 세대가 되므로 않된다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건 말씀이지나치시단 생각이 듭니다 얼마든지 손위가 있을수 있다는
생각은 잊고 계신것 같습니다 사실 본가에 있는분들보다 나와서 사는 분들이 세대수가 높을수
있는게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어찌 잘 찾다보면 나이는 젊지만 고문님이나 회장님보다 세대가
높을수도 있고 또 말씀대로 낮을 수도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문간은 서로를 높이고 존중하는게 예의겟지요 사실 우리 수안이씨는
전통 양반가문이라고 자부는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직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없으셨고..
대체로 향리로 후학들기르는데 종사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설 혹 대단한
벼슬을 했다해도 자신이 그에 걸맞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허세가 된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양반가문에서 손자에게 절하는 조상은 없어야 겟지요 작은 바램입니다
 
대종회나 종친회는 고집을부려서 될일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젊은세대가
자라나서 종문도 이끌어야 함에도 원로분들이 마음을 닫고 고집하다보면 연세 많으신 분들
떠나시고 나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우를 범해서도 않되겟지요

50대들이 활성화가 되어서 적극참여 해주어야 대종회도 잘되리란 생각을 합니다
자희 다음 세대들 연장자 분들이 생각하시는것 보다 뿌리의식 더 희박합니다
허리들에게도 기회를 주시어 자긍심도 길러주고 뿌리찾는 즐거움도 주셔야 할걸로 믿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생각도 잘 받아들이고 참여하는 즐거움도 주셔야 미래가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요즘은 기껏해야 아들들을 하나아니면 둘입니다 아이들이 많아야 미래도 있는거란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갈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이번일을 기화로 하여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이든 저보다 윗분이라면 고조할아버지로
모실수도 있겠지요 저도 신주양손제가 탐탁한것은 아닙니다만 너무도 찾을수 없으니 풀뿌리 잡는
절실함으로 건의를 드린것이구요 이번일에대한 실망은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수안이씨 옥연파라하여 누가 뭐랠사람도 없고 족보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김씨로 바뀔리없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자식들에게 선친께서 그렇게 찾아주려 하시던 뿌리를 찾아 이어주고 싶었지만
않된다면 수안이씨 종친회참석도 그만두렵니다 앞으로는 수안이씨 종친회 쳐다보지 않겟습니다
저나름대로 세보만 정리해두고 나중에 통일이된다면 찾아보고 맞출수있으면 맞추고 아님
집에서 족보를 없애버리고 말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앞으론 족보가 무슨의미를 가지겟는지요
진해부터 병천 숭조단까지 가서 머리조아릴 이유도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숭조단 돌이 무슨의미를 갖겠는지요 제 할아버지도 손자도 몰라보는 수가 있을수 있는데 말입니다
무었이 정확한 답이 겠는지요 제 자식 또 손주들이 생기면 종친회 고문님들의 알량한 권위로
거부하여 참석치 않는다고 기록해 남겨 두면 그만일걸 말입니다 저는 이메일을 복사하여
저희집 세보에 넣어 후세에게 인계할 것 입니다
세월이 지난후 후회할일은 만들지 않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입니다만.... 

앞으로는 종친회 행사(숭조단행사도 종친회행사도)에 참가치 않을것을 다짐합니다  
제가 수안이씨 옥연파면 옥연파인 것 입니다 뭐 남는게 있다고 거짓말을 하겟는지요
참으로 답답한 분들 이세요 너무 화가나서 두서없이 글을 적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1일  수안이씨 옥연파 이국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