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을 통하여 수안이씨 대종회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시판이 있는 걸 보고 입춘절기에 대한 글 하나 올립니다.

우리 종친회 사이트를 만드시느라 애쓰신 종친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새 봄을 맞이하여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立 健 春 陽 大 多 吉 慶

立春大吉 (입춘대길) 2월 4일, 오늘이 입춘이었습니다. 일년 중에 입춘전후 며칠이 가장 춥다고 하지요. 오늘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10도 안팎이었지요. 떠나가는 겨울 동장군의 마지막 몸부림? ^^* 겨울이 절정이면 봄은 멀지 않듯이, 추운 겨울이 길면 길수록, 봄 생각이 더욱 간절하지요. '立春'이란 절기가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난 시기는 중국 북위 때라고 하는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조상님들은 봄을 간절하게 기다리며, 대문이나 기둥에 立春 大吉(입춘대길), 建陽 多慶(건양다경)이란 춘첩자를 붙였었지요. 2월4일부터 약 15일간을 입춘절이라고 하며, 立春(입춘)의 '立'은 '서다'가 아니고 '곧'이라는 뜻. 입춘의 뜻은 "곧 봄이다"란 뜻이니, "곧 다가올 봄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란 뜻. '立春大吉'을 쓴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이제 우리들만의 공간인 "수안이씨 대종회"에서도 입춘절 인사로 서로서로 "입춘대길" 하면 어떨까요. 여러 종친님들~ 庚寅年 한해, 萬事亨通 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