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현비는 일곱분의 고려조에 대한 불사이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정선군에서 세운 기념비입니다~~! ♡






칠현비에 새겨진 일곱분 중 이수생이 바로 우리 평산파의 파시조인 존암공이십니다.

바로 이 칠현비를 발견하고 나서 대종회가 떠들썩했던 생각이 납니다.



벌써 오래 전 일로 기억합니다만,

강원도 정선에 우리 수안이씨 선조 중 수생(존암공) 할아버지를 기리는

칠현비가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는 소식이 대종회 회지에 실렸었지요.

여러 어른들께서 직접 그 곳을 방문하셔서 사진도 찍으시고

칠현비에 얽힌 이야기도 발굴하여 함께 올리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고려가 망한 후에 새로이 들어선 조선왕조가

과거 고려조에 충성했던 신하들을 불러다 쓰려고 하였으나

이를 거부하고 은둔하신 분들을 두문동 72현이라고 불렀다지요.

그때부터(?) 두문불출이란 말이 생겨났다고도 하고...


칠현비의 발견은 두문동 72현중에서 따로 일곱분에 대한 역사의

새로운 발견으로 당시에 꽤 흥분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족보를 보면 우리 수안이씨 가문의 출중한 선조님들이

주로 고려조에 많으시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사진자료실에 들러 올려진 사진들을 보다가

칠현비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존암공 할아버지께서 쓰신 한시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이 조금 흐릿하여 보기가 좀 그렇드라구요.


싯귀절이 너무 좋아 사진을 조금 확대하여 올려봅니다.

존암공(遂生) 할아버지는 저희 평산파의 파시조이십니다.

그래서 저희 평산파를 존암공파(尊菴公派)라고도 하지요.

존암공 할아버지의 싯귀절을 다함께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존암공파(평산파) 35세손 淳實 배상...











고려유신 칠현비 - 8각형의 석주에 일곱분의 시와 "고려유신 칠현비"라고 새겼다.

"고려유신 칠현비" 라고 새긴 아래 不事二君(불사이군)이란 글자도 보인다.

저 위쪽의 이름만 새겨진 작은 칠현비에 더하여 2001년 7월 9일 새로 세워진 듯하다.







"새나라 영화에 몸 굽히지 않고

고사리 캐는 노래에 눈물만 뒤덮여도

깊은 산속 굶주려도 그대 그리노니

청풍으로 세상인연 씻을 뿐이로다"


- 尊菴 李遂生 (존암 이수생) -






일곱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 칠현사